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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Group 인터뷰] Zappos의 Yeon Jin Chu 회원
지난 5년간 Bay Area K Group과 함께 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도와 온 Yeon Jin Andrew Chu 회원님께서 정든 실리콘밸리를 떠나 라스베이가스에 본사를 둔 Zappos에서 프로덕트 매니져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ay Area K Group 편집부에서도 함께 일해온 고마운 Andrew님과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근황을 이 곳에 담아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본인소개인 것 같아요. (웃음) 현재는 Las Vegas에 위치한 Zappos.com 라는 eCommerce 회사에서 소셜 커머스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K Group과 인연이 된 계기와 참여했던 일들, 매력이라면?
07년 말 쯤 전 홍형근 회장님께 한인들의 구직활동과 관련해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K Group과 인연이 되어 job posting summary를 보내면서 활동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BAKG에서 했던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8년도에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최초로 한국계 Startup들을 소개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던 것 같아요. 이 때 참가했던 viikii.net이라는 회사는 제가 technology advisor로 도와드리기도 하고 작년에는 TechCrunch Best International Startup Award를 받기도 했었죠.
Q: 기억나는 것들과 favorite 세미나?
아이폰 앱 개발 세미나가 떠오르네요. 아주 쉽고 재미있게 아이폰 앱을 개발하는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 밖에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분야에서 무료봉사 해주신 K Group 임원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막상 제가 인터뷰를 받는 입장이 되어보니 더욱 여러분들의 봉사정신이 값지게 느껴지네요.
Q: 그동안 스타트업에서 얻은 경험과 최근 회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흥분, 열정, 절망, 희망, 환희 등 여러 다양한 인생의 희노애락을 짧은 기간에 몰아서 느껴보고 싶으시면 창업을 추천합니다. (웃음) 첫 경험(?)은 대학교 때였어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온 친구들이 주도하여 일종의 온라인 유학원을 시작했는데 나름대로 성공적이었죠. 이후 항상 창업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몇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시도를 하게 되더군요.
긍정적인 사고방식, 끈기 (perseverance), 영업 및 관리 능력 등, 공대 출신으로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여러 다양한 능력들을 살아남기 위해 배우게 된답니다. Analysis와 projection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decision making을 할 수 있게 되고 인재를 둔재로부터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이 아주 조금이지만 생긴답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죠? (웃음) 때로는 한없이 작아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대인 기피증도 생기는 등 부작용들도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어서 계속 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스타트업 관련 팁들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테고 한국계로써 공유하고 싶은 팁은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몇 년 살았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관습과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한국사람”으로써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훌륭한 멘토 분들를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작년 말 경 공동창업했던 회사의 인수합병을 주도하고 내부적으로 결정이 나고나니 또 다른 고민이 생기더군요. 수개월간 미친듯이 밤낮없이 달리다가 갑자기 여유가 생긴거죠. 개 버릇 남 못준다고 직장을 알아보지는 않고 “이번에는 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웃음) 경제위기 이후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던 두가지 수익모델 중 한가지 (flash sales)를 해보고 나니 나머지 한가지 (group buying, daily deals)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운 좋게도 시기적절하게 뜻이 맞는 분들을 만나서 바로 시작을 할 수가 있었죠. 이러한 특이한 경력이 재미있었는지 LinkedIn[LNKD]과 Identified.com을 통해서 Amazon.com[AMZN]과 Zappos 및 기타 eCommerce 회사 recruiter들로부터 연락이 오더군요. 8월 초부터 Zappos에 입사하여 라스베가스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Q: Zappos는 독특하고 참신한 고객서비스와 업무문화로 잘 알려져 있는데 K Group 회원들에게 지원절차나 기억나는 인터뷰 질문들이 있었는지요?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당신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가요? 0에서 10까지 숫자 중에서 선택하고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방에 들어서는 순간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음악일까요? 왜 그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을까요?
…
Zappos 인터뷰의 특징이라면 50% 이상이 Culture Fit에 중점되어 있고 나머지가 Skill Set입니다. Recruiter들이 항상 하는 말이 “Be Yourself”입니다. 직장을 잡기 위해 본인이 아닌 가면을 쓰기보다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솔직하게 피력하는 편이 훨씬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문화를 공유하며 같이 의욕적으로 근무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Q: Zappos의 첫 인상?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Zappos가 어떤 회사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만 독특한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근무 첫날에는 갑자기 어디선가 멕시코 Mariachi 밴드가 등장해서 각 빌딩 사무실마다 들르며 연주를 하고 몇 일 후에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대거 등장하여 용을 주제로 한 탈극을 하는 등, 건물 곳곳에서 빈번히 깜짝행사들이 벌어지는데 직원들이 놀라워하지도 않는 것 같더군요. 사무실 여기저기에 맥주가 그득한 냉장고들이 즐비하고 마케팅팀은 AV팀과 합작으로 힙합 랩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서 유투브를 통해 공유하고 개발팀은 남자 화장실 변기가 사용중인지 밖에서 알 수 있게 해주는 매우 불필요한(?) 장치를 설치해놓았더군요.
몇차례 startup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casual하고 laid back한 working environment를 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곳은 또 다른 세계인 것 같아요.
Q: 최근 득남하셨는데 일과 가정의 발란스를 조절하는 비결?
비결이라면 완벽한 와이프를 만나시라고 해야되는 건가요? (웃음) 우선 이 기회를 통해 저희 와이프한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만삭인 상태에서 박사 defense를 하고 미국에서 교수직을 구하고 졸업 직전에 출산을 하는 등 이번 년도 상반기는 특히 엄청나게 바뻤거든요. 다행히 제가 startup을 운영하면서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라스베가스에 오면서부터는 가까이서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비록 상주하며 도와주시는 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텐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해해 주어서 고마울 따름이죠.
Q: 앞으로 K Group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KGroup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라스베가스에도 한인들이 무려 13,000명이나 살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기회에 (K Group의) 라스베가스 챕터를 하나 만들어볼까요? 회원님들, 언제든지 라스베가스에 오실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You can contact me 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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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Andrew Chu님께 다시 감사드리며 Bay Area K Group을 대표해서 새로 시작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공적이길 바랍니다.
[Bay Area K Group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