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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B Seminar: No-SQL and Cloud Computing

10월 5, 2011 댓글 남기기

(사진과 슬라이드 캡쳐는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올해 두 번째 B 그룹 세미나는Accenture Technology Lab에 근무하는 위세욱 박사님을 모시고,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뜨거운 주제인 No-SQL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현재 IT 산업은 시장에서의 요구 변화와 기술 발전으로 전통적인 관계 데이터베이스(RDBMS)와 더불어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을 필요로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장관점에서는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클라우드의 보급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렇게 홍수를 이루는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경쟁력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기술 관점에서는 가상화와 자동화 등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고,  모든 것이 서비스라는 클라우스 개념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운동으로 새로운 기술에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위박사님은 여기서 말하는 “big data”에 대해 핵심을 잘 파악한 정의를 인용해 주셨습니다. 즉, 데이터의 크기와 데이터 처리 성능 요구사항이 데이터 관리 혹은 분석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주요한 설계 및 결정 요소로 역할을 하면 그 데이터는 big data이다. 이는 데이터의 양이 절대적인 의미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처리 용량에 대비한 상대적인 의미라는 것입니다. 현재는 주로 서버에서 빅데이터에 대해서 말을 하지만, 클라이언트에서도 동일한 관점이 적용되면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무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 특히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1. Hadoop이나 CouchDB 등에서 볼 수 있는 비관계형 분산 저장과 분산 처리 방식, 2. Aster Data 등에서 사용하는 MPP(Massively Parallel Processing)라고 불리는 대규모 병렬 처리 방식, 3. TeraData 등에서 사용하는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통한 데이터 저장 방식, 4. Oracle의 TimesTen과 같은 분산 메모리 프로세싱 방식 등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세미나는 네 가지 발전 형태 중에서 첫번째, 즉, No-SQL 데이터베이스로 대표되는 비관계형 분산 저장과 분산 처리 방식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No-SQL 데이터 베이스는 구성 특성 혹은 최적화된 응용 영역에 따라 크게 Key-value pair store, column-oriented store, document store, 그리고 graph store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Key-value pair store는No-SQL 데이터 베이스 중에서 가장 단순한 형태로 주로 주어진 키를 통해 해당 내용을 신속히 찾기 위해 사용됩니다. 따라서, 데이터도 응용의 요구에 근접한 형태(denormalized form)로 저장될 수 있습니다. 특히, key-value store는 키-값 쌍을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순하고 적은 오버헤드를 요구하는 응용에 적합합니다. 또한, 키들을 다수의 노드에 분산시켜 저장함으로써 키 검색을 병렬화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키와 연관되어 있는내용 (value)은 스트링, 리스트, 집합, 객체 등 임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내용에 대하여 필터를 하는 등의 연산을 하기는 힘들지만,복잡하지 않은 삽입, 갱신, 삭제 등의 연산은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column-oriented store (혹은 BigTable clones)는기존의 관계형 테이터베이스가 행 (row)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에 비해, 미리 정해진 구조를 갖는 테이블 대신 확장 가능한 열(column)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즉,동적으로 여러 열들을 묶어 분산 서버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에서는 서로 연관이 있는 (함께 접근되는) 열들을 묶어 관리하기 때문에, 빈번하게 갱신(update) 연산을 하는 응용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데이터의 구성이 특정 응용에 최적화되기 때문에 데이터의 재사용에는 문제가 있고, 삽입(insert) 연산 시, 즉 row를 추가해야 하는 경우, 여러 열들을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이 나빠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번째로, document store는 문서나, 멀티미디어 데이터, JSON이나 XML과 같은 객체를 저장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형식은 응용의 필요에 의해 최적화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대상이 document이기 때문에 객체 내에서 쉽게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Key-value store에 비해, 대상이 더욱 복잡하기 때문에 복잡한 데이터를 잘 표현하고 질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document에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고, 많은 관련된정보가 저장되기 때문에 응용이 오프라인으로 동작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graph store는 데이터를 테이블 형태가 아니라 그래프 형태로 저장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그래프는 대상을 나타내는 노드 테이블과 이 노드 사이의 연결 상태를 나타내는 에지 테이블, 그리고 이 테이블들 사이에 join 연산을 통해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들이 등장함에 따라 이러한 관계를 잘 표현할 필요가 제기되었습니다. 이 graph-store는 화이트보드에 그래프를 그리 듯 연결 관계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탐색 등 다양한 그래프 연산들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고, 모델링이나 개발을 용이하게 해 주는 데이터 구조입니다.

결론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데이터 플랫폼은 공통적으로 확장성이 있는 데이터 처리 기법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데이터 처리가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데이터 저장과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No-SQL 기술들은 분산 저장, 분산 처리, 분산 메모리 등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친환경 컴퓨팅 환경을 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들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교통 정리가 아직 안되어 있고 표준도 없으며 변종도 많아 아직 갈 길이 멀다 결론을 맺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용한 정보를 잘 정리하고 친절히 설명해 주신 위세욱 박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카테고리:Uncategorized

B-Group 세미나 Mobile App Business (정내권님) 후기

5월 6, 2011 1 개의 댓글

K-Group 세미나는 항상 나에게 많은 기대와 설레임을 준다. 특히, 이번 B-Group 세미나에는 한국 프로그래머 세계에서 “어르신” 혹은 “아래아 한글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 정내권님을 연사로 모시게 되어 더욱 그랬다. 비록 일면식도 없지만, 연사로 초빙하기 위해 직접 연락하고 준비하면서 어떤 분인가 궁금증은 더해갔다.

세미나 장에 도착했을 때 정내권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분들이 이미 도착하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날 총 50여 분이 참석하여 정내권 님과 모바일 비지니스에 대한 님의 생각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미나에 참석하신 운영진을 비롯한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호텔에 음식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제기해서인지, 오늘 스테이크는 지난 번보다는 확실히 커보였고 연어도 참치로 업그레이드되어 나왔다. 좋은 행사가 음식으로 인해 흠집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개선이 되서 안도했다.

정내권님의 “Mobile App Business”에 대한 세미나는 님의 어릴 적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었다.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정내권님은 컴퓨터가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고 꿈과 희망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Basic, C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한 컴퓨터 전반을 독학으로 배워 지금에 이르렀다는 증언에는 의지라는 엔진에 희망이라는 연료가 공급되었을 때 한 인간이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정내권님이 C언어 (if문)를 접했을 때의 충격, 감동, 희열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대학에 와서야 처음으로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했던 내가 받았던 충격과 좌충우돌하던 기억이 대비되어 교차하면서 님의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하였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의 상징이자 자존심이었던 한글과 컴퓨터의 역사를 함께 한 분으로부터 그 흥망성쇠의 과정을 들으니, 마치 내가 그 역사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현실감과 감동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 했다. 워드프로세서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그에 대한 열정으로 의기 투합하여 한글과 컴퓨터를 창업하고, 아래아 한글이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밤새 만화책을 읽으면 플로피 디스크를 갈아끼우며 제품 생산/포장/판매까지 하는 전천후 엔지니어 역할을 하던 때 이야기는 그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엿볼 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내권님의 이러한 순수함, 열정, 꿈은 현재의 사업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mtrace가 DreamAppliance로부터 독립을 하면서 추구한 사업 아이템은 게임, 브라우저, 오피스 뷰어가 아닌 다른 무엇가였다고 한다. 평소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로써는 이 목표에 편견없이 공감할 수 있었다. 아무튼, 정내권님은 BlackBerry에 감명을 받아 이러한 사업 비젼을 실현할 수 있는 분야로 모바일 사업에 주목을 하였고, 2002년 Embrace 설립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내권님의 모바일 사업에서의 화두는 iPhone이었다. WidgetStation이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iPhone의 등장은 개인적으로나 회사에 많은 도전을 주었다. 2007년 6월에 iPhone이 시장에 출시되고 2008년 7월에서 App store가 서비스에 들어간 이래, 이동 통신사, 단말기 제조업체, 하드웨어 부품 업체,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컨텐트 업체 등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모바일 에코 시스템은 파괴되었고, 앱 개발자와 장식 업체를 위한 새로운 에코시스템이 등장하였다. 윈도우즈와 인터넷과 더불어 기존 IT 산업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꾸는 혁명과도 같은 사건으로 모바일 통신 시장의 민주화를 불러왔다 하겠다. 비록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장으로 iPhone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지만, 정내권님은 적어도 단기간 동안은 UX (User Experience)의 강점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Phone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었다.

특히, 앱 비지니스의 독특한 특성에 대하여 장시간에 걸쳐 이해를 도와주었다. 앱 비지니스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여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한 경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앱 홍수 속에서 승자 독식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AppStore의 속성을 이해하여 자신의 앱을 잘 노출시킬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성공한 앱뿐만 아니라 실패한 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준 조언을 요약하면,  1. 구체적인 현금화 방안을 갖고, 2. 3주내에 승부를 볼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하며, 3.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아이콘과 스크린 샷을 아주 잘 만들어야 한다.

흥미로운 것은 후반부에 앱 비지니스의 규모가 작고 아직은 건강한 시장은 아니라는 점 강조한 것이다. 전체 앱 산업의 관점에서 비용 대비 수익을 고려했을 때 iOS는 1.5 billion 달러, Android는 약 1 billion 달러 손해라는 것이다. 문득 드는 생각은 애플이 에코시스템을 잘 정의했구나 하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번다”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형국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앱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이며, IT 혁명과 같은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상상하기 힘들며, 이 기회의 문이 닫히기 전에 각자의 꿈을 실현해 보라는 당부로 세미나를 마무리 했다.

식사 서빙이 다소 늦어진 탓에 세미나는 예상했던 시각보다 늦게 8시 쯤 시작되었고 예상 시간을 훨씬 초과하여 10시가 지나서까지 진행되었다. 다년 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말 소중한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공유해 주신 정내권님께 감사를 드린다. 희망하시는 것처럼 사업가로써도 성공하시어 10년 후에는 “아래아 한글의 아버지”가 아니 “앱의 전설”로 불려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지금까지 뒷풀이에 대한 아쉬움이 회원들로부터 많이 제기되었는데 “다음 (주)”에서 뒷풀이 비용을 지원해 준 덕에 근처에서 네트워킹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 점은 하나의 좋은 선례였던 것 같다. 다음 세미나에도 이런 후원 기업을 찾을 수 있다면 좋으리라.

카테고리:Sem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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