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 Sunnyvale Sheraton Hotel에서 삼성전자의 최민수님, Marvell의 이원복 박사님, Netflix의 최세권님을 모시고 Smart TV와 3D Display 관련된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분야라서 무척이나 재밌게 이야기를 들었고, 참여해주신 많은 회원 여러분들도 열띤 토론과 질문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세분의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나름 배우고 느낀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발표하신 최민수님께서는 Smart TV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그 platform의 기본뼈대는 Internet과 TV를 결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범주에 집어넣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삼성전자의 Smart TV, 구글에서 밀고 있는 Google TV (소니, 로지텍 등에서 시스템 구현), 애플 TV, 그 밖에 많은 consumer electronics 회사들에서 내놓았거나 계획중인 비슷한 개념의 제품들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하드웨어 플랫폼상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서로 다른 회사들이 이러한 제품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비지니스는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consumer electronics 회사들은 platform자체의 판매에 비니지스를 집중할 것이며, 구글이나 애플같은 경우는 광고 또는 컨텐츠의 판매를 통한 비지니스를 염두에 두고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회사들이 어떻게 돈을 벌게 될지 보다는, 기본의 TV와는 다른 새로운 환경이 제공하게 될 “기회”가 개인적으로 궁금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스마트폰의 성공은 적절한 하드웨어 플랫폼 (Internet + GPS + other sensing)을 이용한 기발한 App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사실 최민수님께서도 지적하셨든이 기존의 PC에 TV Tuner를 꽂은 것 이상의 다른 value를 창출되어야 진정한 smart TV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에서의 foursquare와 같이 기발한 App이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많은 사용되는 App들이 비디오 관련 — Netflix, YouTube 등 —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발한 App의 부재가, 스마트TV가 이제 막 시작된 분야이기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가정에서 TV가 가지는 역할과 의미가 본질적으로 바뀌기 힘든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플랫폼이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스마트폰이 그저 “전화를 걸수 있는 인터넷 단말기”가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었던 큰 이유중의 하나는 ‘터치스크린’이나 ‘GPS’와 같은 기술이 스마트폰 플랫폼에 더해진 것도 있다고 봅니다. 기존의 전화기와는 전혀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탄생했던거지요.

스마트 TV가 TV에 Ethernet port를 올리고, 좀더 powerful한 CPU 로 App을 돌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뭔가가 빠진 듯한 느낌입니다. 최민수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새로운 user-interaction device가 일단은 먼저 떠오릅니다. 기존의 TV remote로는 뭔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full keyboard를 쓰는 것도 웬지 이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Kinect와 같은 디바이스를 더하면 뭔가 재밌어 질까요? 카메라를 더하면 어떤 가능성이 열릴까요?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스마트 TV 플랫폼의 innovation이 없이 그냥 기발한 App이 나올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와 마이크는 필수적으로 더해져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화상전화뿐 아니라, 새로운 소셜 App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두번째 발표를 해주신 이원복 박사님께서는 3D Display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스마트 TV보다는 조금 더 기술적인 내용의 세미나였습니다. 3D의 기본 원리, 서로 다른 3D 디스플레이 방식에서부터 실제 패널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무척이나 깊은 내용을 다루어주셨는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께서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방식에서부터, 방송전송방식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문을 하시며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영화 “아바타”가 3D TV를 생각보다 빨리 앞당겨서 보급시켰고, 사실 contents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Blu-ray 타이틀, ESPN의 몇 채널) 당장에 성공여부를 점치기를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보아야 할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Netflix에서 일하고 계신 최세권님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사실 최세권님은 원래 이번에 발표자로 세미나에 참석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세미나 주제에 무척이나 관련된 일을 하고 계셔서, 현장에서 한말씀 해주십사 갑작스런 부탁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video streaming 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조리있게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까지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지, 관련 회사들과 경쟁은 어떻게 될 것이며, 스마트 TV의 도래속에서 이러한 monthly-fee에 기반한 서비스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지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변화와 기회가 무척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세분께서 이야기해주셨던 스마트 TV, 3D video 및 video streaming 서비스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TV와 PC를 어떻게 바꾸어놓을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어떠한 “기회”들이 있을지가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고무적이었던 부분은, 발표중간중간, 그리고 Q&A시간에 많은 회원분들께서 질문과 토론에 참여를 해주셨다는 사실인데요. BAKG내에서 세미나가 회원들간에 네트워킹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로 정착이 되고있는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앞으로도 K Group내에서 관련된 주제로 세미나를 더 있기를 기대하면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세미나 관련해서 아이디어가 있으시거나, 아니면 발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각 소그룹 리더나 운영진 여러분들께 연락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발표를 해주신 최민수, 이원복, 최세권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Group C 리더여러분들과 운영진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세분의 발표자분들 모두 개인적인 의견을 발표하신 것이며, 내용의 어떠한 부분도 각 회사와 무관함을 말씀드립니다.